임창용은 12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원정경기에 3-0으로 앞선 9회말 등판해 '1이닝 1실점'으로 세이브 추가에 성공했다.
임창용은 첫 타자 고쿠보를 4구 만에 3루 땅볼로 잡아냈다. 그렇지만 다음 타자 마쓰나카 노부히코에게 6구째 던진 146㎞짜리 직구가 가운데로 몰리며 우월 솔로홈런을 허용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올시즌 첫 피홈런인 이 홈런을 통해 임창용의 자책점은 각각 4점으로 올랐다.
그렇지만 임창용은 흔들리지 않고 다음 타자 마쓰다 노부히로를 중견수 플라이로, 대타 다노우에 히데노리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이날 홈런을 맞은 임창용의 시즌 방어율은 1.45에서 1.83으로 조금 올라갔다. 임창용은 총 20개의 공을 던졌고, 최고구속은 150㎞를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