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주간 라디오·인터넷 연설에서 "경기불황이 하룻밤 사이에 일어난 일이 아니듯이 경기불황이 끝나는 것도 마찬가지로 하룻밤 사이에 이뤄지지 않는다"며 "경기회복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5월 일자리 성장률이 현저히 둔화세를 보이고 있고, 실업률이 9.1%에 이르는 등 경기회복을 위한 지표가 지지부진함에 따라 오바마 대통령이 국민의 기대심리를 조정하며 인내심 발휘를 촉구한 것으로 보인다.
오는 2012년 대선에서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은 경제회복 여부와 실업률에 의해 좌우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실업률이 7.2%를 넘어서는 경제상황을 안은 상태에서 재선에 성공한 대통령은 한명도 없다고 AP통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