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달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대학 체육관에서 학과 후배 40여명을 불러내 수십분간 바닥에 머리를 대고 두 다리로 몸을 지탱하는 이른바 ‘원산폭격’ 자세 등을 하도록 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들로부터 폭행 사실 등의 진술을 확보하기 어려워 당시 현장에 있었던 선배 10여명 중 적극적으로 범행에 가담한 3명만 강요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한편 학교 측은 곧 징계위원회를 열어 김씨 등 선배 학생들에 대한 처벌 수위를 결정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