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간담회는 최근 경북 칠곡군 왜관읍의 주한 미군 캠프 캐럴기지 내에 맹독성 물질인 고엽제를 무단 매립했다는 언론보도와 관련 캠프캐럴에서 옮긴 고엽제가 부평미군기지에서 처리되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공동대처 방안 마련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그동안 환경조사 추진현황과 이번 환경오염과 관련한 부평미군기지 대책마련 진행상황, 향후 추진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부평구는 향후 부천시와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마련하고, 부평미군기지 환경오염 관련 설명회 개최, 부평미군기지 재활용센터(DRMO) 조기반환 추진, 인천지역 사회단체와의 협력체계 구축 등을 통해 철저하게 대응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평구는 또 오는 3일 지난 2008년도 환경오염 조사 시 오염지점 3곳(BP19, BP50, GW-5)을 인천보건환경연구원에서 PCBs(폴리염화폐비닐)만 측정하려던 계획을 변경해 환경관리공단에서 PCBs와 다이옥신을 동시에 측정하기로 하고 이번 간담회를 통해 9곳을 추가로 측정할 수 있도록 건의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