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사진 = OBS 제공]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추추트레인' 추신수(29·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6경기 연속 1안타 행진을 펼쳤다.
추신수는 1일(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우익수 겸 3번타자로 선발 출장해 두 차례 삼진을 당하면서 5타수 1안타를 때렸다.
추신수는 상대 투수 브랜든 모로(27)를 맞이해 1회 1사 2루 상황에서의 첫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가운데 약간 높게 들어온 시속 143㎞짜리 슬라이더를 크게 치려다가 파울팁 삼진을 당했다.
팀이 2-0으로 앞선 3회 무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오른 추신수는 149㎞짜리 바깥쪽 낮은 직구를 잘 받아쳐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었다. 6경기 연속 안타다.
이후 추신수는 5회에는 좌익수 파울플라이로 돌아섰고, 6-0으로 크게 앞선 6회에는 2사 3루에서 시속 130㎞짜리 커브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좌익수 뜬 공으로 아웃돼 멀티히트를 만드는 데에는 실패했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5번타자 산타나의 3타수 3안타 2타점 맹활약과 그래디 사이즈모어의 4타수 2안타 2타점의 활약을 비롯 이날 초반부터 꾸준히 타선이 터지면서 12안타를 만들어 토론토에 6-3으로 승리해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클리블랜드의 선발투수 미치 탈봇은 6⅔이닝동안 6안타 1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2승째(1패)를 챙겼다. 32승20패의 클리블랜드는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1위를 지켜냈다. 토론토는 28승27패.
올시즌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1위를 달리는 토론토 호세 바티스타는 5타수 3안타를 기록하며 타율을 3할6푼3리까지 끌어올렸으나 홈런은 추가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