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이벤트는 소관 국이나 과의 실무단위에서 계통을 밟아 기획된 것이 아니라 최 장관의 즉흥적인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최 장관이 직접 제안한 아이디어가 대박을 터뜨린 것”이라며 “당초 50만가구를 예상했지만 3배로 많은 숫자가 함께하게 됐다”고 말했다.
150만가구는 전국 가구수의 10%이상으로, 가구당 평균 가족수가 2.8명인 점을 감안하면 420만인구가 함께 한다는 뜻이라고 지경부는 전했다.
또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 위기 당시 금모으기 운동에 참여한 인구가 350만명이었던 것과 비교해서도 이번에 참여 열기가 얼마나 뜨거웠는지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단지당 최고상금 1억원, 가구당 500만원에 더해 가장 우수한 절약 성적을 낸 20가구 중 1가구를 뽑아 경차를 경품으로 제공하는 ‘보너스’가 추가됐다.
지경부는 또한 3월10일부터 4월30일까지 에너지 절약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5680건의 아이디어를 받았고, 이가운데 11건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수송분담률이 높은 교통수단의 마일리지 제도 신설을 통해 버스, 전철 등의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자거나 노래방 이용시간 종료시 기기의 자동절전을 위해 대기전력 절감을 위한 슬립모드 등을 장착하면 전국 3만5000여개 노래방 기준으로 월 38억원의 전력 낭비를 줄일 수 있다는 의견이 있었다.
또 배터리 과충전 방지를 위해 완충시 배터리와 충전기를 자동으로 분리시켜주는 장치를 개발하자거나 현금자동지급기에 절전 기능을 도입하자는 아이디어도 나왔다.
이와 함께 차세대 절약 인식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엘리베이터 실내조명 절전 방안 등도 우수한 아이디어로 뽑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