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전문 시장조사기관인 솔라앤에너지는 1일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은 올해 OCI가 3만t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세계1위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OCI에 이어서 미국의 Hemlock이 2만6000t으로 2위, 중국의 GCL solar가 약 2만2000t으로 그 뒤를 이을 것으로 예상했다. 단, 반도체용 폴리실리콘을 포함하면 순위는 변경될 수 있다.
작년에는 OCI가 1만5000t의 생산량으로 4위에 랭크됐다. 이와 관련 솔라앤에너지의 정호철이사는 “태양광 산업의 핵심원재료인 폴리실리콘 분야에서 한국의 업체가 세계1위의 생산력을 가져간다면 연관된 각 분야의 셀이나 모듈, 잉곳, 웨이퍼 등의 사업에서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솔라앤에너지의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전세계 폴리실리콘 생산량은 14만6000t이고, 그 중 상위 10대 업체의 점유비중이 75%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10대 업체의 폴리실리콘 매출액은 약 84억달러로 조사됐다.
올해는 폴리실리콘 10대 업체의 비중이 86.5%로 늘어나 점차 상위 업체들의 시장 과점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올해는 태양광 시장의 확대와 폴리실리콘 제조사들의 경쟁적인 생산능력확장으로 약 18만5000t의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이 생산될 예정이며, 이는 작년 대비해 약 37%가 늘어난 수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