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美에 첫 안드로이드폰 '크로스오버' 출시

2011-06-01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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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팬택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팬택은 오는 5일(현지시각) 미국의 이동통신사 AT&T를 통해 보급형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크로스오버(Crossover)’를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크로스오버는 팬택이 미국시장에 선보이는 첫번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다.

앞서 팬택은 지난 2007년 미국에서 윈도 모바일 기반 스마트폰을 출시해 기술력을 인정 받은바 있다.

지난해 일본 KDDI에 안드로이드폰을 공급한 데 이어 이번에 미국 시장도 진출, 글로벌 스마트폰 플레이어 도약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크로스오버는 활동적인 이용자들의 취향을 고려한 스마트폰으로 스포츠 시계를 떠올리게 하는 액티브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전원키와 기능키를 스톱워치의 버튼처럼 상단 좌우에 고무 재질로 배치해 눈길을 끈다.

미국 이용자들이 선호하는 쿼티 키보드를 장착해 문자 입력을 용이하게 했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2.2(프로요), 3.1인치 풀터치 스크린, 600메가헤르츠(㎒) 중앙처리장치(CPU), 3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아웃도어 콘셉트에 맞춘 칼로리 계산기, 운동 스케줄러 등의 기능이 담긴 ‘올스포츠 GPS’ 애플리케이션도 사용할 수 있다

팬택은 오는 6월 5일 ‘크로스오버’의 출시 후, 스케이트보드 • 모터사이클 등의 실력을 겨루는 익스트림 레져 이벤트 ‘듀 투어(Dew Tour)’의 프로모션 모델로서 미국 소비자들에게 뚜렷한 인상을 남길 예정이다.

팬택은 보급형 제품인 크로스오버에 이어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지속적으로 현지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올 하반기 해외서 추가로 5종 이상의 스마트폰을 출시해 글로벌 스마트폰 메이커로서의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또 7월에는 미국 1위 사업자인 버라이즌을 통해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도 공급한다.

임성재 팬택 마케팅본부장(전무)는 “팬택은 국내 2위 스마트폰 메이커로서의 기술력과 자신감을 쌓았다”면서 “일본에 이어 세계 최대시장인 미국에 크로스오버 등 안드로이드폰을 선보여 글로벌 플레이어로서의 위상을 정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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