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코스피 12월 결산법인 150곳 매출ㆍ영업이익은 올해 1분기 전년 같은 때보다 19.62%ㆍ5.46% 증가한 349조374억원ㆍ26조9709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분기순이익은 1.92% 줄어든 21조8096억원을 기록했다. 지배기업 소유주 귀속순이익도 4.43% 감소한 19조840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배기업 소유주 귀속순이익은 지배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종속회사 지분율에 해당하는 순이익을 말한다.
거래소는 자동차ㆍ화학 업종 실적 호조에도 정보기술(IT) 제품 가격하락과 부동산 경기침체 지속과 같은 악재 탓에 순이익 실적이 악화됐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 보면 철강금속 매출이 54.99% 늘어 16개 업종 가운데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다. 운수장비(30.54%)ㆍ비금속광물(28.98%)ㆍ섬유의복(28.53%)ㆍ서비스업(26.94%)ㆍ화학(25.93%) 5개 업종은 매출 증가율이 20%를 상회했다.
반면 의약품(-33.64%)은 유일하게 매출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 증가율 상위권에는 화학(70.27%)ㆍ섬유의복(61.89%)ㆍ기계(58.26%)ㆍ서비스업(40.94%)이 이름을 올렸다.
별도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전년보다 9.17% 늘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보다 증가율이 10.45%포인트 낮았다. 영업이익은 6.60%, 분기순이익은 6.00% 줄었다.
이번 조사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를 바탕으로 1분기 연결재무제표를 제출한 166곳 가운데 실적 분석이 가능한 150곳을 대상으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