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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선 아나운서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투신자살로 생을 마감한 송지선 씨는 투신 직후 숨졌던 것으로 추정된다. 23일 오후 4시 50분 현재 송 씨의 시신은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영안실에 안치된 상태다.
서울성모병원 관계자는 아주경제와의 통화에서 "송씨는 응급실을 거치지 않고 영안실로 곧장 향했다"며 "병원 도착 전에 이미 숨진 상태였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송 씨는 지하주차장 일부를 덮는 유리로 추락했다. 얼굴을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심하게 훼손된 점 등 정황을 살필 때 머리부터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한편 송지선 아나운서는 23일 오후 1시44분께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소재한 한 오피스텔 19층의 자택에서 투신자살했다.
임태훈 선수와의 '열애 중이다, 아니다'의 문제를 두고 논란 중심에 있던 송 아나운서는 지난 7일 새벽 4시 50분쯤 자신의 트위터에 자살을 암시하는 글을 올렸다. 이로 인해 사태가 커지자 송 아나운서는 "개인적인 공간이라 생각해 심려를 끼쳐드렸다"며 사과를 전했으나, 9일 MBC플러스미디어는 송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던 '베이스볼 투나잇 야(野)'에서 송 아나운서를 임시 하차시켰다.
MBC플러스미디어는 20일 임원회의에서 송 아나운서에 대한 징계를 최종결정한 뒤 23일 공식입장 발표를 앞두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