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지선(왼쪽),임태훈[사진=송지선, 임태훈 미니홈피] |
MBC스포츠플러스 아나운서 송지선은 그동안 온라인을 통해 두산베어스 투수 임태훈(23)과의 ‘열애 중이다, 아니다’의 문제를 두고 논란의 중심에 있었다.
아나운서 송지선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임태훈과 2008년 시즌이 끝난 후 식사 자리에서 처음 만나 1년 정도 누나 동생사이로 지내다 가까워졌다. 정식으로 사귄지는 1년 정도 됐다”며 두 사람의 열애설에 대해 공식 인정하는 발언을 했다.
앞서 송지선은 자신의 미니홈피에 임태훈 선수와의 연애 이야기와 충격적인 이야기들을 공개해 논란이 되기도 했었다.
송지선은 “태훈이가 2군으로 가는 것을 보면서 사귀는 사이라는 것을 밝혀야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태훈이는 회사가 나서기 전에는 가만히 있으라고 했다. 회사에서도 가만히 있으라고 했다. 이제서야 밝힐 수 있게 된 것 같다”며 두 사람의 열애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그러나 임태훈은 이 같은 열애 사실을 인정하냐는 질문에 22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송지선 아나운서와 사귀지 않는다. 1년 반째 열애중이라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열애설에 대해 부인했다.
또한 임태훈은 “이번 일을 통해 더 이상 외부 요인에 신경 쓰지 않고 야구에만 전념하고 싶다. 더 이상 팀에 피해가 가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진실공방전이 계속되는 가운데 지난 9일 MBC플러스미디어는 자살소동으로 물의를 빚은 송지선 아나운서에 대해 대책회의를 열었고, 이후 송 아나운서는 ‘베이스볼투나잇야’에서 하차한 상태다.
MBC플러스미디어는 지난 20일 임원회의에서 송 아나운서에 대한 징계를 최종결정한 뒤 23일 공식입장 발표를 앞두고 투신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