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선 아나운서 투신자살… 극단적 선택 왜?

2011-05-30 14:10
  • 글자크기 설정

송지선 아나운서 투신자살… 극단적 선택 왜?

▲ 송지선(왼쪽),임태훈[사진=송지선, 임태훈 미니홈피]
(아주경제 온라인 뉴스부)아나운서 송지선(30)이 23일 오후 1시 44분쯤 서초구 서초동 오피스텔 19층에서 투신,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MBC스포츠플러스 아나운서 송지선은 그동안 온라인을 통해 두산베어스 투수 임태훈(23)과의 ‘열애 중이다, 아니다’의 문제를 두고 논란의 중심에 있었다.

아나운서 송지선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임태훈과 2008년 시즌이 끝난 후 식사 자리에서 처음 만나 1년 정도 누나 동생사이로 지내다 가까워졌다. 정식으로 사귄지는 1년 정도 됐다”며 두 사람의 열애설에 대해 공식 인정하는 발언을 했다.

앞서 송지선은 자신의 미니홈피에 임태훈 선수와의 연애 이야기와 충격적인 이야기들을 공개해 논란이 되기도 했었다.

그 이후에 송지선은 트위터의 자살 암시 글과 미니홈피에 임태훈 선수 관련해 쓴 글이 자신이 쓸 글이 아니며, 임태훈의 팬인 다른 여성이 해킹해서 쓴 것이라 주장하기도 했다.

송지선은 “태훈이가 2군으로 가는 것을 보면서 사귀는 사이라는 것을 밝혀야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태훈이는 회사가 나서기 전에는 가만히 있으라고 했다. 회사에서도 가만히 있으라고 했다. 이제서야 밝힐 수 있게 된 것 같다”며 두 사람의 열애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그러나 임태훈은 이 같은 열애 사실을 인정하냐는 질문에 22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송지선 아나운서와 사귀지 않는다. 1년 반째 열애중이라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열애설에 대해 부인했다.

또한 임태훈은 “이번 일을 통해 더 이상 외부 요인에 신경 쓰지 않고 야구에만 전념하고 싶다. 더 이상 팀에 피해가 가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진실공방전이 계속되는 가운데 지난 9일 MBC플러스미디어는 자살소동으로 물의를 빚은 송지선 아나운서에 대해 대책회의를 열었고, 이후 송 아나운서는 ‘베이스볼투나잇야’에서 하차한 상태다.

MBC플러스미디어는 지난 20일 임원회의에서 송 아나운서에 대한 징계를 최종결정한 뒤 23일 공식입장 발표를 앞두고 투신 사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