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차 보금자리지구는 서울 도심 20㎞ 이내 위치하는 등 4차(서울양원, 하남감북)보다 선호도가 높은 지역들로 선정됐기 때문이다.
특히 서울 강일3,4지구는 규모가 각각 33만㎡, 52만㎡로 서울지역 거주자에게 청약기회가 주어지는 만큼 서울 거주자라면 한번 도전해볼 만하다. 수도권 택지지구 규모가 66만㎡미만일 경우 100% 지역 거주자에게 물량이 돌아가기 때문이다.
하지만 서울강일3,4는 서울고덕지구나 과천지식정보타운에 비해 선호도는 다소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고덕지구는 82만7000㎡의 크기로 경기 지역 청약자에게도 50% 물량이 배정된다. 따라서 하남, 구리, 남양주 일대 고액 청약저축 가입자라면 당첨 가능성이 크다.
과천지식정보타운은 6000여가구의 보금자리주택 물량이 공급돼 다른 3곳에 비해 당첨 기회가 높다. 경기 청약자는 서울고덕(서울 50%, 수도권 50%)보다 지역우선공급 비율면에서 과천지식정보타운(과천 30%, 경기 20%, 수도권 50%)이 유리하다.
문제는 분양가격이다. 부동산114 김규정 본부장은 “과천지식정보타운은 주변시세가 3.3㎡당 2500만~2700만원이어서 보금자리 예정가격이 85% 이상으로 책정될 경우 투자 수익성도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청약에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민이 부동산1번지 리서치연구팀장은 “경기권 납입금액 높은 통장 소지자라면 범 강남권인 과천을 노릴만 하고, 서울 거주자라면 강일지구가 고덕지구보다 물량이 많아 상대적으로 경쟁이 덜할 가능성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