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첫 번째 수술복 입은 여성 바야르마 몽골 의사, 4번째 노정일 서울대어린이병원장, 5번째 김웅한 소아흉부외과 교수. |
이 지원 사업은 서울대병원 공공의료사업단이 국제로터리클럽 6개 지구, 라파엘클리닉 인터내셔널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공동으로 진행한다.
라파엘클리닉 인터내셔널에서는 현지 환자선정 및 항공이동에 따른 교통지원을 하기로 했다.
서울대병원으로 초청된 몽골 어린이는 25명으로 몽골 현지에서는 치료가 불가능한 중증 심장병 어린이를 우선적으로 선정했다.
이번 사업에 선정된 어린이들은 선천적으로 심벽에 구멍이 있는 0~3세 심중격결손증 환자들로 서둘러 수술을 받지 않으면 생명을 유지할 수 없는 중증 환자들이다.
지난 12일 5명의 수술대상 어린이들이 입국해 서울대어린이병원에 입원했으며 13일 첫 번째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나머지 환아들은 6월 30일까지 총 7회에 걸쳐 입국하여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첫 환아들을 집도한 김웅한 소아흉부외과 교수는 “어린 아이들이 치료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의료여건과 경제적 형편 때문에 고통 받는 모습을 보고 반드시 도와줘야 한다는 결심을 했다”며 “모든 환아들이 건강하게 퇴원할 수 있도록 수술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협 공공의료사업단장은 “공공의료의 실천이라는 큰 사명과 함께 향후에도 더 많은 생명을 구하는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지원 사업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