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P조감도(출처 서울시) |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가 본격적으로 은빛 옷으로 갈아입는다.
서울시는 DDP의 외관에 각기 다른 4만 5000여개 조각의 은빛 외장패널을 붙이는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고 11일 밝혔다.
알루미늄 재질인 외장패널은 두께 4㎜에 기준 크기가 1.6×1.2m로, 평면 제품 1만3841개와 1개 방향이 휘어있는 1차 곡면 제품 9554개, 2개 방향이 휘어있는 2차 곡면 2만1738개 등 3가지가 있다.
특히 패널의 절반을 차지하는 2차 곡면의 경우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드문 시공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서울시는 12명으로 구성된 팀 3개를 투입해 내년 5월까지 패널 시공 작업을 마치고, 7월까지 내부 인테리어 작업을 마지막으로 동대문디자인플라자를 완공해 시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이날 현장을 직접 방문한 오세훈 서울시장은 "DDP를 세계 유일의 디자인과 세계 최고의 기술이 결합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대표적 디자인 건축물로 건립해 문화·관광·경제 활력을 이끌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DDP는 세계적인 건축가 자하 하디드가 설계했으며 옛 동대문운동장 부지(6만 5232㎡)에 지하 3층, 지상 4층 규모로 건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