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에 위치한 세팡서킷은 13년 연속 포뮬러원 경기를 개최하며 아시아 레이싱 산업의 메카로 부상했다.
말레이시아 F1그랑프리는 1999년 마하티르 모하메드 전 수상이 ‘비전2020플랜’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말레이시아 정부와 기업은 F1 유치에 성공하며 F1이 열린 4월에 많은 관광객이 찾아왔다. 또한 쇼핑자동차 레이싱산업이 부상하며 말레이시아 경제에 발돋움이 됐다.
지난해 말레이시아 정부와 기업 컨소시엄의 자본이 투입되어 올 시즌 F1 10번째 팀인 ‘Lotus’가 운영되고 있는 등 F1에 대한 관심은 더해지고 있다.
말레이시아 관광청은 F1그랑프리 관광객 유치를 강화하기 위해 ‘말레이시아 GP 세일 2011’ 쇼핑축제를 오는 15일까지 개최한다.
이 쇼핑축제는 F1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입국한 관광객을 대상으로 대폭 세일을 실시하는 이벤트다. 이를 통해 말레이시아는 이달 F1 대회 관람객과 쇼핑 관광객을 통해 관광 특수를 누릴 것으로 기대한다. 실제로 F1대회 개최를 통해 얻는 연 관광수입은 8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또한 쿠알라룸푸르에서 올해는 한류스타 비의 공연도 열릴 예정이라 축제 분위기는 한층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F1 코리아 그랑프리 관계자는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F1대회는 정부의 주도적인 투자와 지원으로 큰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며 “코리아 그랑프리도 F1 대회 개최 이수 국내외 투자자 문의가 활발해지는 등 분위기가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