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태평양 금융포럼이 본사 주최로 30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개최돼 파울 블록스햄 HSBC 수석이코노미스트가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홍정수기자 jshong204@ |
아시아 태평양 금융포럼이 본사 주최로 30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개최돼 개막식에 앞서 참석 귀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홍정수기자 jshong204@ |
아시아 태평양 금융포럼이 본사 주최로 30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개최돼 포럼 참석자들이 모바일로 생중계 되고 있는 쑹홍빙 환구재경연구원장 강연을 시청하고 있다./홍정수기자 jshong204@ |
(아주경제 이수경·임명찬 기자) 본지와 홍콩 문회보가 공동 주최한 ‘2011년 아시아·태평양 금융포럼’이 30일 서울 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국내외 금융권 관계자를 비롯한 500여명의 청중이 모인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포럼은 중동 정치불안 사태, 일본 대지진 등 급변하는 국제 정세가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점검하는 자리였다.
행사가 시작되기 전부터 개막식 윤진식 한나라당 의원, 심재철 한나라당 정책위 의장,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 유재한 정책금융공사 사장 등 정치권과 금융권 주요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들은 행사장 맞은편에 마련된 VIP룸에서 환담을 나누며 이번 포럼의 의의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개막식이 임박하자 사전 등록을 하지 못한 참가자들이 현장 등록을 위해 긴 행렬을 이뤘으며, 뒤늦게 행사장에 온 청중들은 선 채로 강연을 들을 만큼 열기가 뜨거웠다.
이날 행사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총 3개 세션으로 구분돼 7시간 가량 진행됐다.
청중들은 마지막 세션이 끝날 때까지 자리를 뜨지 않고 경청했다.
행사 참석자들은 국내외 금융 전문가들의 강연 내용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구로동에 거주하는 유현석씨(28)는 "이번 포럼의 주제가 최근 시장 상황을 반영해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생각한다" "아태 지역의 최고 금융전문가들이 세계 금융질서와 아태 금융시장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을 제시해 크게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최근 대지진이 발생해 고통을 받고 있는 일본을 돕기 위한 '착한 포럼'으로 진행됐다.
행사장 입구에는 일본 대지진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모금 알림판이 설치됐으며 강연자들은 강연료의 1%를 성금으로 기부했다.
행사에 참석한 김종주 '아름다운 쌀 화환' 회장은 "행사장을 가득 메운 화환들이 보기는 좋지만 낭비라는 생각이 들어 나눔의 쌀 화환을 생각하게 됐다"며 "최근 일본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한 쌀 화환을 기부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쌀 화환은 10kg가 들어 있는 쌀 2포대로 만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