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인재개발원, 세계 최초 '항공교육 메카' 지정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인천공항 인재개발원이 세계 최초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International Civil Aviation Organization) 인증 항공전문 국제교육기관으로 지정돼 화제를 낳고 있다.

27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전 세계 190개국을 회원국으로 하는 ICAO는 항공 산업의 정책과 국제 표준을 총괄하며 공항.항로.안전 및 보안 등 산업 전반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갖고 있는 UN 산하의 전문기구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해 12월 교육기관 지정을 위한 현장수검에서 교육과정, 교육운영, 강사, 시설 등 평가대상 66개 전 항목을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해 이번에 세계 최초로 인증을 받게 됐다.

ICAO는 항공 산업의 미래 수요 급증에 따른 우수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표준화된 교육과정 개발 방법론을 회원국 교육기관에 보급해 최고 수준의 항공 종사자 교육 프로그램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2010년 TRAINAIR PLUS라는 교육기관 인증 제도를 새롭게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공항공사 이채욱 사장은 “이번 인증은 인천공항이 개항 10년 만에 세계 최초로 항공 교육의 메카로 인정받은 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관련 인증식은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레이먼드 벤자민 ICAO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29일 오후 인재개발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