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암암 천안함 폭침사건 발생 1주기인 26일 전국 곳곳에서 추모행사가 열린다.
국립대전현충원에서는 이날 오전 10시 천안함 유가족과 당시 천안함 승조원, 정부 주요 인사, 각계 대표, 시민 등 4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천안함 순국 용사 1주기 추모식'이 진행된다,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열리는 이날 추모식은 영상물 상영, 헌화·분향, 경과보고, 추모공연, 묘역 참배 등으로 진행된다.
순국 용사들의 모교가 있는 인천과 군항(軍港)이 있는 경남 창원 등에서도 추모 행사가 이어졌다.
고 이창기 준위와 정종율 상사, 강현구 하사, 조지훈 상병의 모교인 인천 인하공업전문대학에서도 교직원과 학생 등이 모인 가운데 헌화, 묵념 등 추모식이 열렸다.
인천해역방어사령부 내 분향소에도 이날 러시아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송영길 인천시장과 시 주요 간부, 시민들의 추모행렬이 이어졌다.
창원에서는 해군 진해기지사령부가 21일부터 31일까지 부대 정문에 '잊지 말자 46용사, 지켜내자 우리바다' 등의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부착한다. 47명 전사자의 이름을 일일이 호명하는 '롤콜(Roll Call)' 방송을 하루 4차례씩 하고 있다.
오는 30일에는 천안함 실종자 수색작업 도중에 순국한 한주호 준위의 동상 제막식이 창원시 진해구 진해루공원에서 열린다.
창원시 진해구청 대회의실 로비에서는 추모 특별사진전이 열렸고, 한국자유총연맹 경남도지부는 북한의 실상을 알리는 안보사진전과 안보교육 등 추모행사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