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아부다비 유전개발 MOU, ‘꿈의 지역’ 진출”

2011-03-14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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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중 10억배럴 본계약 체결”

이명박 대통령이 13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인터컨티넨탈호텔 내 프레스센터에서 '한·UAE 정
상회담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아주경제 장용석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이제 한국은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의 극소수 석유 메이저 기업들만 참여해온 ‘꿈의 지역’에 진출하게 됐다”고 말했다.
 
 아랍에미리트(UAE) 방문 이틀째인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아부다비 인터컨티넨탈호텔 내 프레스센터에서 발표한 ‘한·UAE정상회담 결과’를 통해 우리나라의 아부다비 유전개발 참여를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 소식을 전하며 이 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우리나라는) 1970년대 이후 어느 나라도 진입하지 못했던 아부다비 유전의 문을 무려 30∼40년만에 다시 연 첫 나라가 됐다”며 “한국은 실제 채굴할 수 있는 매장량 기준으로 최소 10억배럴 이상의 대형생산 유전에 참여하게 됐다. 2012년 중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이번 유전은 우리가 확보한 유전 중 단일유전으로선 가장 클 뿐 아니라 지난 30년간 약 60건에 걸쳐 확보한 총 매장량의 절반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한-UAE) 양국 정부는 아부다비 원유 600만배럴을 우리 비축시설에 저장하고 필요시 우리나라가 우선 사용할 수 있는 권한을 갖는데도 합의, 서명했다”며 “이로써 우린 원유 비축 예산 7000억원도 절약케 됐다”고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취임할 때 우리나라 석유와 가스 자주개발률은 4%에 불과했다. 자주개발률을 높이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고 이번 유전 확보까지 합하면 15%로 올라가게 된다”며 “정부는 최소한 일본의 자주개발률 수준인 20%를 조기에 달성키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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