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뉴스통신 벨가(Belga)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벨기에 주유소의 휘발유 소매가격이 1ℓ에 최고 1.624유로까지 치솟아 2008년 7월에 기록됐던 리터당 1.61유로를 깨고 사상 최고치로 올랐다.
금융위기가 촉발되기 직전인 2008년 상반기는 국제유가와 식료품 가격 급등으로 전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고조되던 때다.
휘발유뿐 아니라 다른 석유제품 가격도 상승세를 지속 중인데 경유의 경우 이날 소매가격 최고치가 1ℓ에 1,443유로까지 도달해 2008년 5월에 세워졌던 종전 기록 1.469유로에 다가섰다.
또 난방용 등유 소매가격도 2000ℓ 이상 주문 시 적용되는 소매가격이 하루 사이에 2.2센트 올라 리터당 0.833유로로 기록돼 서민 생활에 부담을 안기고 있다고 언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