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약서에 따르면 태광산업과 대한화섬은 중소기업 협력사들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설비자재 구매 등에 있어 계약금 비율을 최대 40%까지 확대하고, 우량 협력업체에 대해 계약이행 및 하자보증 조건을 완화하기로 했다. 또 협력업체와의 거래 편의성을 위해 온라인 구매 프로세스를 확대하고,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협력 조직을 상호 운영키로 했다.
회사측은 협약서 체결로 인해 자금 압박에 시달려 온 중소 협력사들의 현금 유동성 문제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협력사들의 금융 비용이 절감되는 등 수익도 올라갈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태광산업과 대한화섬의 협력업체는 1000여 곳에 이른다.
태광산업 관계자는 “기업의 상생은 선언적인 구호나 단순한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동반 성장의 선순환 고리를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협력업체와의 상생을 위한 발전적인 모델을 꾸준히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