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올해 전국 예산(재정지출)이 전년보다 11.9% 늘어난 10조220억 위안(1702조6375억원)으로 편성됐다.
중국 재정부는 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이 같은 내용의 2011년 예산안을 제출했다. 이번 예산 증가폭은 작년 전인대 때 발표된 11.4%와 유사한 수준이다.
항목별로 보면, 교육비가 1조4262억 위안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가운데 사회보장 및 취업지원 예산이 1조372억 위안, 일반공공서비스 예산이 9765억 위안으로 뒤를 이었다.
국방예산은 전날 리자오싱(李肇星) 전인대 대변인이 밝힌 것처럼 6011억 위안으로 작년 집행액에 비해 12.7%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