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리비아 자산 300억弗 동결

2011-03-01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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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미국이 리비아의 미국내 자산을 동결하며 본격적으로 리비아의 고삐를 죄기 시작했다.

데이비드 코언 재무부 테러·금융정보 담당 차관 대행은 28일(현지시간) 300억 달러에 달하는 리비아의 미국내 자산을 동결한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이 지금까지 시행한 제재 프로그램 하에서 동결된 자금 가운데 최대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언은 "이번 동결조치는 카다피가 이들 자산에 접근하는 것을 막고, 리비아 국민들을 위해 자산을 지켜주기 위한 것"이라고 이유를 들며 추가적인 동결이 이뤄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그러나 그는 미국내 어느 금융기관 내에 리비아의 자산이 예치돼 있는지에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았다.

이번 조치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 25일 카다피와 그의 측근의 미국 내 재산을 동결토록 결정한 제재 조치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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