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지현 기자) 충북 제천시는 1일 신동 자원관리센터에 저압 증기로 전기를 만드는 증기터빈발전기를 설치해 연간 206만kwh의 전력을 추가로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천시에 따르면 시는 국비 등 사업비 15억원을 들여 자원관리센터 증기터빈 발전기(380V, 260Kw)를 설치키로 하고 작년말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쳤으며 이달중 시설공사에 들어간다.
시는 이곳에서 연간 206만Kwh(330일 가동기준)의 전력을 생산해 연간 1억6천500여 만원의 전기요금을 절감할 계획이며, 오는 12월 폐열발전설비 설치공사가 끝나면 한전과의 계통연계방식에 의해 생산된 전력을 100% 자체적으로 이용할 방침이다.
이 프로젝트는 2009년 지방재정 투융자 심사와 에너지관리공단 신재생에너지 센터에서 공개평가를 거쳐 2010년 신.재생에너지 지방보급사업의 계속사업으로 확정됐다.
또 2010년에 1차년도 사업으로 타당성 조사를 포함한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해 에너지관리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에 2차년도 사업비를 확보한 상태다.
폐열발전설비에 따른 세부적인 사항으로는 먼저 잉여 증기로 터빈을 가동하고-터빈 축에 연결된 발전기에서 260kw/380v의 전력을 생산하고 생산된 전력 전압을 380v에서 22.9kv로 승압한다.
이렇게 승압된 전력을 한전 계량기 후단에 연계해 자원관리센터 내 전력부하에서 260kw를 쓰고 모자라는 부분만 한전의 전력을 쓸 수 있도록 계전기를 설치하고 운영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폐열발전설비 설치로 제천시 자원관리센터는 에너지자립도를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운영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장기적으로 에너지 효율적 활용으로 인한 예산 절감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