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사진상에 오형근작가 선정

2011-02-23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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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제10회 동강사진상에 오형근(49 계원 조형 예술대학·사진예술학과 부교수)씨가 선정됐다.
강원도 영월 동강사진마을 위원회는 18일 동강국제사진제 10회 행사에 오형근 작가를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 해 동안 사진계에서 의미 있는 활동을 펼친 인물에게 수상하는 동강사진상은 탄탄한 작업역량을 인정받은 명예적인 상으로서 중견작가들을 주로 선정해 왔다. 작년에는 강용석이 수상했다.

오형근은 거리에서 사회적인 풍경을 담아내는 다큐멘터리 작가다. 아줌마와 여고생 혹은 화장 소녀들처럼 한국 사회의 특정 인물군의 유형을 다루는 초상 작업을 해오고 있다. 특히 1999년, 오형근은 ‘아줌마’라는 타이틀의 개인전을 가졌는데, 당시로서는 흔치 않던 주제의 이 전시가 한국에서 아줌마 신드롬을 일으킨 계기가 되기도 하였다. 그 이후로 소녀연기 (少女演技, 일민 미술관)와 Cosmetic Girls (化粧少女, 국제 갤러리) 등의 전시를 통해 연예문화의 영향으로 흔들리는 한국 소녀들의 정체성을 보여 주는 작업을 계속 해오고 있다

동강사진상 수상자에게는 제10회 동강국제사진제 개막식에서 상금 1천만원과 작품 도록제작 및 전시 제작 지원금이 일부 지원된다.
수상자 오형근의 전시는 오는 7월 22일 제10회 동강국제사진전에 초대받아 전시될 예정이다. 전시 작품은 유학시절 미국에서 작업한 <미국인 그들>,<이태원 이야기>, <광주 이야기>, <아줌마>, <소녀연기少女演技>, <화장소녀-化粧少女>, 최근 작업한 군인 시리즈까지 작가의 작품세계를 총체적으로 소개하는 자리로 마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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