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 디시인사이드(www.dcinside.com) 제공]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누리꾼들이 그만 보고 싶은 연예인 수식어로 '종결자'를 꼽았다.
커뮤니티 포털사이트 '디시인사이드'(www.dcinside.com)가 15~22일 "'식상하다 식상해' 그만 보고 싶은 연예인 수식어는?"이라는 주제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종결자'가 2위와 압도적인 표차로 1위를 차지했다.
'종결자'라는 말은 '미모', '민낯', '꿀벅지', '몸매' 등의 단어와 결합해 사용되는데 굳이 사용하지 않아도 될 분야도 '종결자'가 남발되면서 상당수의 누리꾼들이 식상함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어 '국민OO'이 1509표(15.1%)로 2위를 차지했다. 안티 없이 국민 모두에게 두루 사랑받는 스타 앞에 붙이는 '국민' 수식어는, 처음에는 극소수 유명인들이 이 칭호를 얻었으나, 시간이 가면서 '국민' 칭호에 부족한 스타들에게도 '국민' 칭호가 붙어 그 의미가 퇴색됐다는 평가다.
3위는 570표(5.7%)를 얻은 '까도남', '까도녀'가 뽑혔다. '까칠한 도시남(도시녀)'의 줄임말인 '까도남'과 '까도녀'는 주로 드라마에서 까칠하지만 능력 좋고, 잘 생기고, 돈 많고, 연인에게 부드러운 캐릭터를 칭한다. 다만 현실감 없는 캐릭터라 대중의 허영심만 높인다는 지적이 있다.
이 외에 '베이글녀', '엄친아', '엄친녀', 'OO앓이', '꿀벅지', '하의실종'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