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원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를 통해 “미국 같은 경우에 FBI나 CIA나 영국에는 MI6, 대만에는 중산연구원, 전부 무기 수출하고 획득할 때 정보전에 치열하다”고 전제한뒤 “그러나 이 사람들이 자기 신분, 어떤 일이 있어도 성패를 떠나 신분노출이 안 돼야 되는데 벌써 국정원 요원이라는 게 삼척동자가 다 알 정도로 됐다면 이건 거의 정말 코미디 수준에 아마추어적인 실수”리고 지적했다.
하지만 인도네시아에 대한 T-50연습기의 수출 성사와 관련해 송 의원은 “이미지상으로는 뭐 결코 좋은 것은 아니지만가격경쟁과 성능에서 뛰어나다면 장기적으로는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 의원은 이에 대해 “ (T-50 수출의 경우)문제는 가격이었기 때문이고 그 부분에서 아주 잘 돼 갔기 때문에 이게 무슨 개인적인 사감이나 국가 위신상에서는 조금 언짢았을지 모르지만 무기체계로 볼 땐 직접적인 어떤 반감을 가질 이유가 없기 때문에 (인도네시아 측의) 공식적인 반응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T-50의 수출 효과에 대해서 송 이원은 “T-50같은 것은 한번 팔면 라이프주기로 팔 수 있기 때문에 무기의 생명주기에 따라서 40년까지 가능하며 이것처럼 고가인 경우 계약이 된다면 우리가 파는 제일 비싼 무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의원은 국정원장 사퇴여부와 관련해 “국정원장의 사퇴 보다는 국정원의 존재명분이라든가 정말 역할에 대해서 한번 원천적인 재고가 있어야 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