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 지난달 '저축은행 점검' 의견 나와

2011-02-22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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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지난달 저축은행 부실을 우려, 점검 강화를 주문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은이 공개한 1월 금통위 의사록에 따르면 일부 금통위원은 "금융시스템 안정을 위해서는 대형은행 외에 여타 은행이나 취약부문에 대한 점검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위원은 "가계부문의 채무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거시경제와 금융시장 불안요인으로 현재화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특히 일부 위원은 “2011년중 가계대출 전망은 입주물량의 큰 폭 감소 등 주택담보대출 여건 변화 등을 함께 고려해 정확하게 표현하는 것이 좋겠다”고 강조, 가계부문 대출 문제에 대해 거듭 정교한 대처를 주문했다.

아울러 회의에서는 우리경제가 탄탄한 성장을 유지하면서도 물가안정 기조를 확고히 하고, 소비자물가상승률이 물가안정 목표의 중심선을 크게 벗어나지 않도록 기준금리 등 통화신용정책을 운영해야 한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또 금통위는 통화신용정책에 대한 시장의 예측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의 시그널링(사전암시)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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