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번 영국 런던 지하철에 구축되는 모바일 네트워크는 2012년 열리는 런던올림픽에 대비해 추진되는 사업으로 총 5000만 파운드(한화 약 912억원)짜리로 알려졌다.
그러나 영국 의회의 한 의원은 ‘매우 민감한’ 휴대폰 네트워크 사업을 중국 업체에 맡기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는 ‘안보위협’을 초래할 수 있다고 조심스럽게 밝혔다.
이번 입찰 참여건에 대해 화웨이 측은 “확실히 입찰에 참여하는 것은 맞지만 보안 상을 이유로 현재 이번 사업건에 대한 어떠한 발표도 하지 않은 상태”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웨이 측은 “영국은 자사가 사업을 운영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영국 안보에 위협되지 않는 첨단과학 통신장비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21일 화웨이는 미국 정부의 반대에 부딪혀 미국 컴퓨터회사 스리립(3Leaf)의 인수를 철회하기도 했다.지난해 5월 스리립 인수 계약을 체결했던 화웨이 측은 백악관의 최종 입장을 기다려왔으나 기존 입장과 변화가 없자 결국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