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는 오는 4월 8일부터 사흘간 전남 장성의 푸른솔 골프클럽에서 개최되는 ‘제3회 하이마트 여자오픈’을 시작으로 약 8개월간 2011시즌 투어 일정에 들어간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발표한 2011 KLPGA 투어스케줄에 따르면 올해는 지난해보다 2개 대회가 늘어난 24개 대회가 열린다. 총상금 규모 역시 지난해에 비해 약 16억 원이 늘어났다.
상반기는 6월 중순까지 총 8개 대회가 열린다. 하반기는 7월 29일 열리는 ‘SBS투어 제2회 히든밸리 여자오픈’을 시작으로 16개 대회가 진행된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지난해까지 개최됐던 ‘하이원리조트컵 채리티 여자오픈’이 빠지는 대신 총상금 10억 원 규모의 ‘한화금융네트워크 오픈’(가칭)이 개최된다. 이 대회는 KLPGA 역사상 최대 규모의 대회이며 우승상금만 2억 원에 달한다. ‘한화금융네트워크 오픈’은 9월 1일부터 나흘간 열린다.
지난해까지 총상금 3억 원이던 ‘현대건설 서울경제 오픈’이 3억 원 증액해 총상금 6억 원으로 개최되며, ‘에쓰-오일 챔피언십 인비테이셔널’도 1억 원 증액해 총상금 4억 원으로 열린다. 지난해까지 3라운드로 진행됐던 ‘롯데마트 여자오픈’과 ‘태영배 한국여자오픈’이 올해부터는 4라운드 대회로 열린다. 이로써 올해 열리는 24개 대회 중 8개 대회가 4라운드로 치러진다.
한편, 지난해 개최하려다 무산된 ‘금강 센테리움 여자오픈’과 ‘삼부 타니 여자오픈 골프대회회’도 열린다. 지난해 일본 측 스폰서 사정으로 포기했던 ‘한일국가대항전’ 역시 일본 오키나와에서 개최된다.
김일곤 KLPGA 사무국장은 “투어 규모가 예년에 비해 전반적으로 늘어난 것은 스폰서, 언론기관 및 갤러리 여러분의 많은 지원과 관심 덕분이다”면서 “이로 인해 KLPGA가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협회의 질적 성장과 내실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