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내각이 경제난 해결을 위한 정부 지출 감축 계획의 일환으로 9일 총사퇴했다.
한 정부 고위 관계자는 파키스탄 각료들은 이날 회의에서 유수프 라자 길라니 총리에게 사직서를 제출, 대통령이 이를 받아들이면 총리는 내각을 해산하고 더 작은 규모의 내각을 구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길라니 총리는 내각에 "오늘 회의가 현 내각의 마지막 회의"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집권당 대변인인 파라흐나즈 이스파하니는 이번 조치는 "파키스탄의 경제 현실에 대처하기 위한 것"이라며 "현 상황에서는 더 작은 내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