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기업 체감경기 개선

자료: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올해들어 건설기업 체감경기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지난 1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지난해 12월 대비 4.5포인트 상승한 72.4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규모별로 대형건설사 지수는 지난해 12월 대비 16.0포인트 상승한 92.9를 기록했고, 중견건설사 지수는 8.8포인트 오른 79.2를 나타냈다. 반면 중소건설사 지수는 지난해 12월 대비 13.6포인트 하락한 40.7을 기록했다.

CBSI가 기준선인 100 아래로 떨어지면 현재 건설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은 것을 의미하고, 100을 넘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이홍일 건산연 연구위원은 “CBSI는 지난해 8월 저점 이후 다소 상승세를 보였으나 여전히 70선 주위에서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며 “정부의 8·29대책 연장 여부가 향후 CBSI 회복세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