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금융감독원과 공동으로 오는 8일부터 3일간 몽골 중앙은행 금융정보분석기구 최고책임자를 포함한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자금세탁방지 기술연수’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금융위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은 지난해 3월 몽골과 금융거래 정보교환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금융당국은 이번 연수를 통해 국내 자금세탁방지 제도 및 시스템 전반에 대한 현장학습을 진행하면서 몽골의 정책역량 및 제도개선 역량 강화에 일조할 계획이다.
금융정보분석원 관계자는 “선진 자금세탁방지 제도 및 시스템 구축 경험을 후발국과 공유하고 정책적 조언자로서 글로벌 리더십을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후발국 금융당국과 협력 관계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융정보분석원은 올 하반기 중 네팔, 미얀마 등에 대해서도 맞춤형 기술 연수 프로그램을 실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