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하이닉스, 최고가 경신…'엘피다 고맙다'

2011-02-07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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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하이닉스가 엘피다발(發) 호재로 최고가 기록을 새로이 쓰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18분 현재 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3.54% 오른 3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52주 신고가 기록을 경신한 주가다.

유진투자증권은 일본 엘피다가 최근 5개 분기만에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것을 계기로 4분기에 뛰어난 실적을 낸 하이닉스가 재차 주목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정 연구원은 "일본 엘피다가 지난 2일 2010회계연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D램 가격 급락으로매출액은 전년 대비 35.7% 감소한 971억엔을 나타냈고, 영업적자는 269억엔에 달해 적자전환했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반면, 작년 4분기 하이닉스는 영업이익 4176억원을 달성했고, 영업이익률도 하이닉스가 11.9%로 외국 업체에 비해 탁월한 실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에도 국내업체들의 원가경쟁력과 이에 따른 시장점유율 격차 확대가 지속되면서 하이닉스 주가가 한 단계 도약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하이닉스와 삼성전자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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