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서진욱 기자) 브라질 경제 일간지 발로르는 브라질이 우라늄 농축시설 건설을 위한 투자에 나설 전망이라고 4일 보도했다.
발로르에 따르면 에지손 로바웅 광물.에너지부 장관은 전날 이 신문과의 회견에서 "30억 헤알(약 18억 달러)을 투자해 2개의 우라늄 농축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로바웅 장관은 "브라질의 우라늄 매장량은 110만t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이 계획을 통해 브라질은 우라늄을 100% 농축할 수 있는 기술을 갖춘 국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질에서 현재까지 우라늄 매장이 확인된 광구는 309개이며, 매장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되는 광구는 30만여개, 조사 중인 광구는 50만여개에 이른다.
브라질 핵에너지 개발공사 관계자는 "우라늄 매장량이 100만t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브라질의 우라늄 매장량 순위가 현재 세계 6위에서 향후에는 호주에 이어 2위로 뛰어오를 것으로 봤다.
이번 계획에 따라 우라늄이 앞으로 브라질 주요 수출 자원 가운데 하나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