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2일 “봉화군 물야면 압동리의 육용 오리농가 1곳의 오리는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정밀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이 농장에서는 사육하던 오리 2천여마리가 폐사하자 지난달 말 방역당국에 신고했다.
방역당국은 자체적으로 항원 및 혈액검사를 실시해 AI 음성으로 나타났으나 공신력 있는 결과를 얻기 위해 수의과학검역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한편 경북 울진군 평해읍 학곡리의 소와 돼지를 함께 키우는 복합사육농가에서 이날 구제역 의심가축 신고를 해 당국이 조사중이다.
이 농장에서 사육하는 한우 130여마리와 돼지 1천100마리 가운데 돼지 10마리가 사료를 먹지 않고 콧등에 수포가 생기는 등 의심증상을 나타냈다.
이로써 경북지역에 접수된 구제역 의심가축 신고건수는 총 78건으로 늘어났으며 이 중 57건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북도 구제역방역대책본부는 “의심증상을 보인 돼지의 혈액과 가검물을 채취해 수의과학검역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했고 결과는 오는 3일께 나올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