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미국에서 출시될 이 제품은 안드로이드 태블릿 전용 OS인 ‘허니콤’을 탑재하고 엔비디아의 차세대 테그라2 듀얼코어 프로세서(Tegra 2 Dual Core Processor)를 채택했다.
앞서 지슬레이트는 지난 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1’ 전시회에서 티모바일사의 스마트폰 라인업 ‘4G 시리즈’의 대표 제품으로 처음 공개돼 큰 화제를 모았다.
테그라2 듀얼코어 프로세서는 중앙처리장치(CPU)의 1기가헤르츠(GHz) 코어(Core)를 두 개로 늘린 것으로 각각의 프로세서가 독립적으로 작동해 전력 소모량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를 통해 1080p(progressive) 풀HD 영상 재생과 3D 게임 구동 등 강력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지원한다.
플래시 지원 500만 화소 듀얼 카메라로 3D영상을 녹화한 후 HDMI 단자를 통해 TV나 PC 등 다른 기기에 쉽게 업로드 할 수 있어 쉽고 빠른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환경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고해상도 동영상의 끊김 없는 재생이 가능한 어도비 플래시 플레이어 10.1, 32GB 내장메모리, 2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6400 밀리암페어(mAh) 대용량 배터리, 자이로스코프(Gyroscope)센서, WXGA급 해상도(1280×768)의 8.9인치 디스플레이 등의 강력한 하드웨어 사양을 적용했다.
LG전자는 한 손에 쥐어지는 휴대성과 빈 공간 없는 최상의 화면비율을 원한다는 소비자조사 결과를 반영해 첫 태블릿PC의 화면 크기를 8.9인치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부사장)은 “올해는 태블릿PC 시장이 본격적으로 개화해 업계의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예정”이라며 “LG전자는 북미지역은 물론, 글로벌 태블릿PC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전세계 판매용 태블릿PC 제품명은 ‘옵티머스 패드(Optimus Pad)’로 결정하고, 오는 1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에서 일반에게 공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