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민나 기자) 호찌민,독립전쟁, 안남미와쌀국수, 그리고 베트남 전쟁. 한류(韓流) 열풍의 발원지로 ‘대장금’‘ 가을동화’ ‘겨울연가’ 등 베트남 국민 대다수가 한국 드라마를 즐겨 보고, 한국으로 시집 온 베트남 여성이 3만 명이 넘는다. 하지만 우리는 베트남의 역사• 문화• 생활습관 등 어느 것 하나 명확하게 알지 못하고 있다.
베트남 견문록은 2010년 베트남 응우옌민찌엣 국가주석 명의의 우호훈장을 수상한 임홍재 주 베트남 전 대사가 지은 책이다. 저자는 재임 기간 배우고 느꼈던 베트남의 새로운 면모를 소개한다. 인도차이나 반도의 동쪽에 위치한 가늘고 긴 나라 베트남의 역사• 문화• 자연 등을 알아보고 프랑스•미국• 중국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끈 베트남인들의 강인한 정신력을 들여다본다. 또 남북 분단의 아픔을 딛고 아시아 황금시장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베트남의 오늘을 진단하고, 미래를 내다본다. 저자의 외교관 경력을 바탕으로 베트남 신부, 우리 기업의 베트남 진출 등 우리가 해결해야 할 베트남과의 외교 과제도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