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신원왕(中國新聞網)의 29일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TV가 운영허가를 취득한 휴대폰 3G TV는 송출 시스템과 내용 두 부분으로 이루어졌는데, 산하 신(新)매체회사인 바이스퉁(百視通)이 운영을 전담한다. 따라서 3G 관련 콘텐츠를 공급하려는 회사는 바이스퉁과의 합작해야 공급이 가능하다.
모건스탠리가 최근 발표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선진국의 이동통신 가입자 중 3G 사용자는 30% 내외이며 무선인터넷 사용자의 2/3가 휴대폰을 이용해 동영상을 시청하고 있다. 또 3G 네트워크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TV나 영화를 시청할 수도 있다.
업계의 통계에 따르면 2010년까지 중국의 3G 가입자는 4000만 명으로 대폭 증가했으나 아직도 이동통신 가입자의 10%에도 미치지 못해 성장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이동통신 상하이분공사 완궈광(萬國光) 부총경리는 산업 발전 추세를 볼 때 휴대폰 동영상 사용 수입 규모는 2007년 19억 달러에서 2010년에는 250억 달러로 증가했고 2013년에는 1000억 달러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휴대폰 3G TV의 허가에 따라 시장의 규범화와 관련 콘텐츠의 개발을 촉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베이징 = 이필주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