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광역지자체 지속가능지수' 대전 1위

2011-01-30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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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광역지자체 지속가능지수' 대전 1위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대전광역시는 '지속가능사회를 위한 경제연구소'(이하 ERISS / 소장 안치홍)가 우리나라에서는 최초로 광역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2011 광역지방자치단체 지속가능지수' 평가에서 1등을 차지한 것으로 평가되었다고 30일 밝혔다.

'광역지방자치단체 지속가능지수'는 경제·환경·사회 성과부문 분석틀에 신뢰나 소통 등 사회적 자본에 해당하는 명성지수까지 포함해 산출한 것으로 대전은 환경부문에서 1위 등 전체 4000점 만점에 2635.83점을 기록해 종합 1위로 선정됐으며 서울·경남·경기·전남이 그 뒤를 이었다.

이번 평가는 경제·환경·사회·명성 등 4개 부문 35개 영역의 가중평균값을 이용해 지수를 구한 것으로 대전은 이번 평가에서 환경부문 1위, 명성부문 2위, 사회부문 7위, 경제부문 13위를 차지해 종합 1위를 기록했다.


ERISS는 "대전이 1위에 오른 것은 잠재력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면서, 경제적 측면만을 들여다 보았을 때는 다른 시·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뒤쳐졌다는 인상을 줄 수 있으나, 환경과 명성 부문에서 발전의 새로운 기반을 발견했다는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사회적 자본의 최고 전문가로 꼽히는 대전대 행정학과 곽현근 교수는 "대전시가 ▲지역주민의 자원봉사 참여도 ▲시정 참여와 신뢰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를 측정하는 사회적 자본이 어느 시·도보다도 높게 나왔다는 점에 특별히 주목하고자 한다"라며 "'사회통합지수 1위 도시', '자원봉사 1위 도시', '시민행복지수 1위 도시' 등 그동안의 사회적 자본에 대한 평가와 맥을 같이하는 것으로 민관협치를 통한 소통행정에 주력하겠다는 민선5기의 시정방향을 더욱 강화해 가야 한다"고 밝혔다.

강철식 대전시 정책기획관은 "이번 평가를 통해 대전의 미래성장 동력과 정책방향을 설정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환경과 사회적 자본에 대한 역량을 더욱 강화하면서,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경제, 사회부문의 발전에도 시정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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