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은 이날 김황식 국무총리와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 임태희 대통령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구제역 조기 종식을 위한 대책 등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특히 설 연휴를 앞두고 구제역 추가 확산이 우려되는 만큼 행정안전부로부터 구제역 발생 상황 및 조치,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구제역.AI 동향 및 방역 대책을 각각 청취한 뒤 범정부 차원의 중.장기 지원 대책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당정은 아울러 올해 정부 중점 처리 법안과 2월 임시국회 대책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한-미.한-EU FTA 비준 동의안과 역사교육 강화 방안 등에 대해서도 협의할 계획이다.
회의에는 당에서 안 대표와 김무성 원내대표, 최고위원 등 19명, 정부에서 김 총리와 윤증현 기획재정.맹형규 행정안전.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등 14명, 청와대에서 임 실장과 백용호 정책실장 등 5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고위당정 회의는 작년 10월10일 이후 처음 열리는 것으로 그동안 냉각됐던 당청 관계가 해빙 무드에 접어드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