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국제금융센터는 ‘국내증시에서의 외국인 순매도 증가 배경 및 전망’ 보고서에서 “최근 지속되고 있는 외국인 주식 순매도 행보는 한국 등 신흥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진 가운데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진 점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외국인은 올해 첫 개장일인 지난 3일부터 정례 금통위가 있던 13일까지 1조3995억원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하지만 기준금리가 인상된 이후 7영업일 동안 7600억원을 순매도했다.
국제금융센터는 "향후 신흥국 전반의 인플레 압력 증가와 발빠른 긴축 전환, 유럽 재정위기 확산 등 대형 악재가 장기화될 경우 한국 등 신흥 시장에 대한 중장기 긍정 전망도 수정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국제금융센터는 다만 “최근 외국인의 순매도가 아시아 등 신흥국 전반에서 일어나고 있으며 업종별로도 순매수가 집중된 업종에서의 차익실현 성격이 짙다"며 "'셀 코리아’보다는 '셀 이머징', 중장기 순매도 기조보다는 일시적인 포트폴리오 조정"이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