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에 따르면, 김 여사는 이날 ‘밥퍼’ 봉사활동에 참여, 어려운 이웃 500여명에게 점심밥을 직접 배식했다.
김 여사는 “설 명절이 가까워지면서 평소보다 더 외롭고 힘들게 느껴질 테지만, 여러분 주변엔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이웃이 있음을 기억했으면 하는 마음에 다시 찾았다”면서 “최근 영하 10℃를 넘는 매서운 추위 속에 어르신들이 어떻게 지내는지 많이 걱정했다”며 “뭣보다 건강을 잘 챙기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여사는 다일공동체의 ‘밥퍼’ 봉사활동을 10년 이상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김 여사가 장병들에게 보낸 떡국은 물만 부으면 바로 먹을 수 있는 즉석떡국으로, 까다로운 음식물 통관 문제와 운송 과정 중 부패 가능성을 감안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김 여사가 준비한 ‘떡국’은 아이티 단비부대와 레바논 동명부대, 소말리아 해역의 청해부대, 아프가니스탄의 오쉬노부대, 그리고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아크부대 등 해외 파병 5개 부대 장병(총 1267명)들에게 전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