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형환 한나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번 사안은 이석현 민주당 의원 개인의 문제로 보지 않는다. 민주당의 근거없는 폭로정치, ‘아니면 말고’식 정치공세를 이제는 뿌리뽑아야 한다고 보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전날 “서울대 로스쿨이 예비합격 후보자 2명을 합격시켰는데 순번이 7번인 안 대표의 차남을 합격시켰다”고 주장했다가 서울대 측이 “사실 무근”이라는 해명자료를 내자 “서울대 로스쿨 당국자의 설명을 존중하며, 스스로 조사해보지 못한 상태에서 공개석상에서 그런 발언을 한 것은 제 불찰”이라고 공식 사과 성명을 냈다.
안 대변인은 “전날 예고했던 대로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와 이 의원에 대해 허위사실 적시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고, 손해배상 소송도 함께 제기할 것”이라며 “금일 오전 11시에서 12시 사이에 서울 남부지검에 (고소장을)제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