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스위스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연방 각료회의는 유엔 안보리 비상임 이사국 진출을 위해 오늘 서유럽 및 기타 그룹(WEOG)에 후보로 등록하기로 결정했다”며 “스위스가 안보리 진출에 성공할 경우 평화 증진을 위해 노력할 기반을 확보하게 되며, 정직한 중재자 및 가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세중립국인 스위스는 지난 2002년에 유엔에 190번째 회원국으로 가입했으며, 이번이 유엔 안보리 첫 진출 시도다.
스위스는 직접 대화가 어렵거나 외교관계가 단절된 분쟁 당사국들 사이에서 중재 역할을 했다. 현재 스위스는 이란과 쿠바에서는 미국을, 조지아(러시아명 그루지야)에서는 러시아를 대표하는 기능을 하고 있다.
유엔 안보리는 미국, 중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 등 거부권을 가진 5개 상임이사국과 10개 비상임 이사국으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