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기수정 기자)각종 비위 논란으로 곤혹을 치렀던 송도테크노파크(이하 송도TP)원장이 전격 퇴임하면서 신임 원장 인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0일 신 진 원장의 퇴임으로 인천시와 송도TP, 지식경제부는 신임 원장을 공모로 선정하고 인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그 동안 인천시는 측근인사 채용과 성과급 부당 지급 등‘부정 운영’을 이유로 신진 전 원장의 사퇴를 압박해 왔다.
더구나 신 전 원장은 최근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도 불성실한 답변으로 일관해 의원들의 비난을 샀고, 지난 12월 시 의회는 신 원장 해임 건의안을 상정.처리했다.
신 전 원장은“이같은 사례는 송 시장의 측근을 앉히기 위한 사전 작업”이라고 맞서 오던 중 지난해 12월 말 지식경제부에 사의를 표명하고 대학에서 연구에 매진할 계획을 밝혔다.
신 전 원장의 퇴임으로 논란은 일단락됐지만 일각에서 신 전 원장의 주장대로 송 시장의 측근이 신임 원장에 선정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소리도 나오고 있다.
인천시 한 공무원은“송 시장 취임부터 낙하산 인사, 자기 식구 챙기기 논란이 있었던 터라 이번 원장 선정에서도 걱정이 되는 건 사실”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윤관석 인천시 대변인은“그동안 각종 비리문제로 몸살을 앓았던 TP가 원장부터 임원급까지 공정한 인사로 구성돼 투명하게 운영될 수 있어야 한다”며“송도TP원장은 공모를 통해 이뤄질 것이며,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공정하게 선발할 것”이라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