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국가부도 위험 급속 상승”

2011-01-10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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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벨기에의 정국 불안정 탓에 국가부도 위험도가 급속도로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네덜란드어 일간지 ‘데 모르헌’에 따르면, 뉴욕과 런던에 사무소를 둔 신용분석업체 크레디트 마켓 애널러시스(CMA)가 최근 발표한 2010년 4분기 보고서에서 벨기에의 국가부도 위험도 순위가 16위로 뛰어올랐다.
 
 CMA 보고서에서 벨기에의 국가부도 위험도 순위는 작년 1분기에 53위였으나 3분기에 37위로 16계단 높아진 데 이어 4분기에는 21계단이나 급상승한 것으로 발트해의 재정불안국 라트비아(17위), 리투아니아(19위)보다도 높다.
 
 3분기 상황과 비교했을 때 벨기에의 재정상태가 조사 대상국 가운데 가장 악화됐다고 CMA는 설명했다.
 
 CMA는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을 토대로 국가부도 위험도를 계산했는데 벨기에 국채 액면가 1000만유로당 CDS 프리미엄이 작년 3분기 13만유로에서 4분기에는 22만~25만유로로 급등했다고 데 모르헌이 전했다.
 
 한편, CMA의 조사 대상 65개국 가운데 국가부도 위험도가 가장 높은 국가는 그리스, 베네수엘라, 아일랜드, 포르투갈, 아르헨티나 순이었고 가장 낮은 국가는 노르웨이, 핀란드, 스웨덴, 스위스, 미국 순이었다.
 
 한국의 국가부도 위험도 순위는 36위로 콜롬비아(38위), 멕시코(40위)보다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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