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9일 저녁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자신의 칠순(七旬)만찬에서 "한국이 정신을 안차리면 또 한걸음 뒤처질 수 있다"며 위기의식을 재차 강조했다.
이 회장은 이날 만찬을 마친 뒤 "자칫하면 한국이 또 한걸음 뒤지겠단 생각을 했다"며 "옛날에 앞서 있는 회사들은 퇴보하고 있다. 일어서는 많은 회사들이 있어서 좀 더 신경써야 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칠순 생일을 맞은 소감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좋았다"면서 선물로는 가족들이 모여있는 초상화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새해 소망에 대해 "건강밖에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