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銀, 새희망홀씨 등 서민금융 1500억원 지원

2011-01-07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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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방영덕 기자) 부산은행이 7일 새희망홀씨 대출 등 1500억원 규모의 서민금융 자금을 3월말까지 특별지원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 5일 금융권 최초로 다산금융상 3년 연속 수상을 기념하고자 결정한 것으로, 대상 대출종류는 새희망 홀씨대출과 전세자금대출, 소상공인 희망대출, 소상공인 특별보증대출이다.
 
특히, 지난해 8월 부산시와 부산신용보증재단 및 부산경제진흥원과 공동으로 마련한 100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특별보증대출의 경우 대출금리가 연3.12%에 불과해 출시 두 달만에 책정한도(350억원)이 조기 소진 될 정도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상품이라고 부산은행 측은 설명했다.
 
애초 은행 측은 자금수급 문제 등의 이유로 2월중 자금을 공급해 올해까지 취급할 예정이었으나 이를 앞당겨 1월부터 자금공급을 시작하기로 했다.
 
또 최근 부산지역 내 전세가 상승으로 전세보증금이나 생활안정자금이 부족한 경우가 많아 전세자금대출에도 수요가 몰릴 것으로 보고, 전세자금대출의 경우 특별지원기간 동안 0.5%포인트의 특별감면금리도 주어진다.
 
지난해 1000억 원 규모로 한도를 책정한 소상공인 희망대출의 취급한도도 2000억 원으로 늘렸다. 이 대출도 지난해 넉 달 동안 700억 원이 신청되는 등 소상공인들의 관심을 받았다는 평가다.
 
은행 측은 올해 상반기 중 나머지 한도 1300억원 중 900억원을 이번 특별지원 기간 동안 조기 집행할 예정이다.
 
대출금리도 영업점장 특별감면금리 0.2%포인트를 포함해 연4.5%~7.5%의 저금리로 자금을 빌릴 수 있게 됐다.
 
이 밖에 새희망홀씨 대출도 200억원 한도 내에서 신용등급에 따라 0.2%포인트에서 0.5%포인트까지 대출금리를 인하한다.
 
이두호 부산은행 여신기획부 부장은 “서민경제와 직·간접적으로 연관이 많은 대출상품 위주로 특별지원을 마련했다”며 “저신용자나 자영업자 등에게 필요한 자금을 지원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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