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대신 쌀로 받습니다"

2011-01-07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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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삼총사 팀 우리 쌀화환으로 기부 선행

(아주경제 오민나 기자) 뮤지컬 '삼총사'가 한창 진행중인 충무아트홀 2층 대극장 로비엔 꽃 대신 쌀이 쌓여있다. 삼총사에 출연하는 슈퍼주니어의 규현, 트렉스의 제이, 김무열, 엄기준, 최수형 등의 팬이 공연의 성공을 기원하며 보내준 선물이다.

쌀화환에 동참한 팬들은 한국ㆍ중국ㆍ 대만ㆍ 태국 등 국적도 다양하다. 특히 일본팬들은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이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뮤지컬 삼총사 팀은 최근 쌀 나누기 운동의 일환으로 꽃 화환을 쌀화환으로 대체하고 있다. 모아진 쌀은 소외된 결식아동과 독거노인 등 저소득 가정에 전달된다.

국내외 팬들의 쌀화환은 개막일인 지난달 15일 25개 (900kg), 21일 51개 (1.12t)가 도착, 약 2톤 가량에 이른다. 20kg당 아동 166명이 한끼를 먹을 수 있다고 가정했을때 현재 로비에 있는 쌀 화환은 1만 6000명이 한 끼를 먹을 수 있고, 180명이 한 달간 먹을 수 있는 분량이다.

로비에 빼곡히 전시된 쌀 화환에 적힌 응원문구도 눈길을 끈다. 달타냥으로 열연중인 규현을 향해 ‘촌뜨기라 놀리지 마라 이래도 차도남’ ,엄기준의 경우 ‘내앞에 엄타냥있어 여기가 천국인가요’ 등 공연대사를 인용한 다양한 메시지를 볼 수 있다.

또 삼총사를 준비한 ’엠뮤지컬컴퍼니’는 현재 중구청에 현금 후원을하고 저소득 가정에 티켓을 제공하고 있다. 또 산업협력사인 ‘일신여자상업고등학교’측에도 티켓을 제공, 저소득층 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에게까지 문화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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